'제임스 본드처럼' 레이저 워치 제품개발 성공.. 성능은?

파이낸셜뉴스       2014.11.25 10:42   수정 : 2014.11.25 10:42기사원문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손목시계로 레이저빔을 발사해 철판을 자르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영화 속 설정으로만 보였던 '레이저 워치'가 실제로 제작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들은 레이저 제품 전문기업 '레이저 가젯'을 운영하는 독일인 패트릭 프리에베가 '007'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레이저 워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전자시계와 흡사한 외양을 갖춘 이 제품에 프리에베는 푸른 빛의 1500밀리와트(㎽) 레이저를 탑재했다. 소형 리튬 배터리로 구동되는 탓에 레이저 사용 시간은 5~10분 수준이다.





성능은 무척 인상적이다. 프리에베는 20일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레이저 워치의 성능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프리에베는 푸른 빛의 레이저를 이용해 성냥개비에 불을 붙이는가 하면 플라스틱 CD케이스에 구멍을 뚫고, 투명 테이프를 절단하는 데 성공한다.



프리에베는 이 제품을 추가로 생산해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레이저 워치 제작에 40시간이 들었으며 실제 판매를 시작할 경우 "300달러 미만에 내놓을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kimjw@fnnews.com 김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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