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슈아웡 등 지도부 체포...시위 막바지 국면
파이낸셜뉴스
2014.11.26 16:12
수정 : 2014.11.26 16:12기사원문
【베이징=김홍재 특파원】홍콩 당국이 이번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 학민사조 위원장을 체포하고 시위현장에서 철거작업을 방해하던 시위대 100여명도 체포하는 등 사실상 시위대 해산에 나서면서 시위가 막바지 국면으로 치닷는 양상이다.
홍콩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슈아 웡 위원장과 레스터 셤 학련 부비서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고등학생 및 대학생 연합체를 이끌며 홍콩 도심점거 시위를 이끌어 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60일째를 맞으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또 이날 까우룽 반도 몽콕지역에 설치된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저지하는 시위 참가자들도 체포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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