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숙취 해소제 '레디큐'
파이낸셜뉴스
2014.11.30 17:40
수정 : 2014.11.30 17:40기사원문
망고쥬스맛 숙취제 일러스트로 표현
지하철 내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여자 김병만'을 내세운 광고가 있습니다. 엽기적인 숙취 해소제 광고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디큐'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 한 직장인 여성이 술에 취해 다리를 벌리고 지하철 내에서 코를 골고 있는 '쩍벌남' 앞에서 마치 시위라도 하듯 지하철 안에서 거꾸로 매달립니다. CG가 아닌 실제 거꾸로 지하철 내에서 매달리는 연기를 한 것인지를 두고 궁금증을 일으켰죠. 레디큐가 거꾸로 흔들어서 마셔야 효과가 좋다는 것에 착안한 광고인데 파격적인 장면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죠.
중간에 삽입된 만화 일러스트가 압권입니다. 엽기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일러스트로 광고의 패러다임을 깨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레디큐는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진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노란색의 독특한 천연 성분인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흡수율을 27배나 높였습니다.
'레디큐'는 '음주 전 준비하라'는 의미의 '레디(Ready)'와 '커큐민'의 '큐(Q)'를 합한 브랜드명입니다. 연출자들이 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때 '레디큐'라고 외치기도 하죠. 숙취에서 깨어서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