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게리슨모 보급에 예비역들 반대, 해병대 상징인 팔각모는 어쩌고?
파이낸셜뉴스
2014.11.30 19:02
수정 : 2014.11.30 19:02기사원문
해병대가 소속 장병에게 게리슨모(삼각모)를 보급할 방침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방위사업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가 지난달 게리슨모 보급을 위한 검토를 요청해 왔고, 이에 대해 방사청은 해병대 자체적으로 게리슨모를 조달해도 된다는 결과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해병대의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와 모양이 같다. 다만, 푸른색인 공군 게리슨모와 달리 국방색에 민무늬로 고안됐다. 게리슨모에 다는 계급장도 현재와 같은 색깔과 모양이다. 게리슨모는 우선 간부용으로만 내년 중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도 장관 명의로 게리슨모를 착용해도 된다는 승인이 난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중으로는 제품이 본격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병대의 게리슨모 착용에 대해 일부 예비역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세무워커, 빨간 명찰과 함께 ‘팔각모’가 해병대를 상징하는 물품이기 때문이다.해병대 관계자는 "게리슨모는 근무복을 입을 때만 쓰고 전투복을 입을 때는 팔각모를 쓰게 될 것"이라며 "미국 해병대도 행사 때는 게리슨모를 쓴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게리슨모, 자존심을 버리라는 거냐?", "해병대 게리슨모, 육군이랑 구분하기 어려울 듯", "해병대 게리슨모, 이런 곳에 돈 쓰지 말고 소방관 분들 장갑부터 바꿔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게리슨모, 자존심을 버리라는 거냐?", "해병대 게리슨모, 육군이랑 구분하기 어려울 듯", "해병대 게리슨모, 이런 곳에 돈 쓰지 말고 소방관 분들 장갑부터 바꿔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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