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담뱃값 인상 합의에 2015년 수익 개선-한투證

파이낸셜뉴스       2014.12.01 07:38   수정 : 2014.12.01 07:38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은 1일 GS리테일에 대해 담뱃값 인상 합의로 2015년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값을 2000원 올리는 정부의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함에 따라 담배가 주요 상품 중 하나인 편의점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담배의 소매마진은 약 10%이며, 식음료 등 여타 상품 대비 마진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소매마진 조정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담배가격 상승에 따른 갑당 매출총이익 증가와 판매량 하락을 모두 감안할 경우, GS리테일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32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담뱃값 상승으로 2015년 매출증가율도 높아지고, 영업이익률도 다시 3.3%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판매량이 줄더라도 평균판매단가(ASP)상승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며, 추가 재고확보분이 없더라도 소매마진 10%가 유지될 경우 이익증가 효과가 크고,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분은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매출과 이익증가율의 추세적 상승은 불가하며, 효과는 2015년 한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GS리테일의 2014년 연간 신규점수는 530개로 예상되는데 이마트의 위드미 확대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가맹점주 수익보전 등으로 연초 목표를 달성했다"며 "편의점 매출증가율이 다시 높아지기 위해서는 제품개발에 따른 점당 매출증가가 필수적이며,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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