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컨퍼런스 개최.. '비트코인 2.0시대 앞당긴다'
파이낸셜뉴스
2014.12.01 10:27
수정 : 2014.12.01 10:27기사원문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 컨퍼런스 '인사이드 비트코인'이 12월 12~13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인사이드 비트코인'은 미국의 유명 미디어 회사 멕클러미디어(MecklerMedia)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국형 컨퍼런스 행사로, 매년 미국과 영국, 독일, 홍콩, 이스라엘 등 세계 9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1일 킨텍스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이 직접 비트코인으로 간단한 식음료와 도시락 등을 구입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와 비트코인의 기본 원리 및 적용 분야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가상화폐 분야의 최고 신성인 비탈릭 부테린 연사는 '암호화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할 계획이며, 홍콩 비트코인협회 공동창립자이자 게이트코인 CEO인 오렐리언 메낭은 '비트코인 규제의 필요성'을, KORBIT 유영석 대표는 '한국 비트코인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체험형 전시회에도 다양한 업체들의 참여로 다채롭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비트코인 거래소 및 관련 서비스, 결제,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보안솔루션 업체 등 약 30여 개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비트코인-원화 거래소 코빗을 비롯해 비트코인 전자지갑과 ATM, 선불카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인플러그, 효성그룹 정보통신 계열사인 갤럭시아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여한다.
이처럼 전 세계 유명인사들과 기업체들이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다른 화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강점을 비트코인이 지녔기 때문이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발명된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중앙정부 및 금융기관 없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환전할 필요가 없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거래 수수료는 0~1%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업체는 미국의 온라인상점 페이팔과 케이블TV DISH 등 전 세계 약 4,000개의 업체이며, 국내에도 CJ E&M을 비롯해 쇼핑몰 이데이몰과 쎄도나 카페, 강남 베드로병원 등 300개 업체가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 '인사이드 비트코인'은 홈페이지( www.insidebitcoins.co.kr)에서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기할인 및 무료 참시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국내사무국 대표전화(031-995-8076, 83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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