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 운전석 측면·뒷면 감싸는 형태

파이낸셜뉴스       2014.12.04 13:59   수정 : 2014.12.04 13:59기사원문

'택시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

택시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 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서울시는 택시 기사 보호를 위해 택시 운전석에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설치비용의 50%를 시가 부담하며, 우선 여성 운수종사자 차량 35대에 시범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시내버스의 경우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반면 택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운전자가 승객의 폭력, 추행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범적으로 보호격벽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시 운전자 보호격벽은 망치로 쳐도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되며, 운전석 측면·뒷면을 모두 감싸는 형태로 설치된다.

시는 우선 폭력이나 추행에 취약한 여성 운전기사의 택시 35대에 보호격벽을 시범설치해 운영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택시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개인 및 법인택시 여성 운수종사자 총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택시 여성 운수종사자 34.8%(전체 462명 중 161명)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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