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삼성 임원인사) 눈에 띄는 새별은
파이낸셜뉴스
2014.12.04 14:33
수정 : 2014.12.04 14:33기사원문
삼성그룹은 해외법인 우수 인력의 본사임원 승진 기조는 올해도 유지됐다. 2013년 10명, 2014년 12명에 이어 올해도 9명이 승진했다. 지난해보다 승진인사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새로 임원 반열에 오른 인물들 중에서도 해외법인 근무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승진자는 서른 세살 천재 과학자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소속 프라나브 상무다.
프라나브 상무는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으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천재급 인력으로 유명하다. 갤럭시 기어 혁신모델 을 제안했고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형 사용자 경험(UX)을 개발했다.
특히 프라나브 상무는 자신이 개발한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를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브다스 상무도 미국 TV시장 매출성장(15%) 및 역대최고 시장점유율(35.6%) 기록, 최대 거래선 베스트 바이 내 TV전용 매장 성공적 운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상무로 승진했다.
중국 본사에서 대외협력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장단단 부총경리는 중국 현지시장 개척 및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 해외 여성 현지인력으로는 최초로 본사 임원 자리에 올랐다.
국내 인력 중에서는 부장 2년 만에 임원 대열에 합류한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부장을 상무가 눈길을 끌었다. 상무에 오르려면 5년 이상 걸리지만 문 부장은 이 기간을 3년 앞당겼다.
1974년생인 신임 문 상무는 통신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Smart LTE(롱텀에볼루션) 세계 최초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TV 상품기획 전문가로 세계 최초 UHD 곡면(커브드) TV 등 신개념 제품 카테고리 개발로 제품 경쟁력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이민 부장과 인도 TV 매출 고성장을 주도한 박태호 삼성전자 부장도 부장 3년 만에 승무로 발탁됐다
계열사에서도 2년 발탁 승진자들을 대거 배출했다. 부품영업 전문가인 김무용 삼성전기 부장(1968년생)은 중국지역 신거래선 개척으로 매출 확대에 성공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상무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이병수 삼성물산 부장은 핵심 거래선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사우디 라비프로젝트 12억달러)의 공로로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승진자 규모는 줄었으나,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발군의 역량을 발휘한 젊은 세대에게 임원등용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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