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젊은과학자상에 현동훈·조경남·최태림·김형범

파이낸셜뉴스       2014.12.15 18:02   수정 : 2014.12.15 18:02기사원문

한국공학상 수상자 3명.. 방승찬·이정용·남인식

2014년도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박사, 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이정용 교수,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남인식 교수가 선정됐다.

2014년도 젊은과학자상(자연과학분야) 수상자에는 현동훈 포항공대 수학과 부교수(39). 조경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37), 최태림 서울대 화학부 부교수(36), 김형범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부교수(38)가 선정됐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공학 및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성과를 이룩한 '2014년도 한국공학상 및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다.

통신분야의 방승찬 ETRI 박사는 2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3세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cdma2000,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세대 이동통신 W-CDMA/cdma2000 시스템에서 단말기 변조 기술과 랜덤액세스 기술 개발로 단말기의 전력소모를 줄이고 시스템 용량을 증대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재료분야 이정용 카이스트 교수는 동식물이나 액체를 포함하는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액체전자현미경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선정됐다.

통상 진공도가 우주공간과 같이 초고진공 상태의 전자현미경 내부에선 관찰할 수 없었던 액체 시료를 탄소로 구성된 그래핀으로 밀봉해 용액 속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원자단위까지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한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실제 이 기술로 리튬배터리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각종 재료의 특성과 미세구조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공학 분야 남인식 포항공대 교수는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 교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주요 대기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비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독특한 층상 구조의 촉매를 개발, 상용화했다.

'2014년도 젊은과학자상'에 선정된 수상자도 모두 네이처지 등 각 분야 저널에 논문을 발표할 수준의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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