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평균 어음부도율 13년만 최대
파이낸셜뉴스
2015.01.21 12:00
수정 : 2015.01.21 12:00기사원문
지난해 연평균 어음부도율이 13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의 '2014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어음부도율은 0.19%(전자결제 조정전)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1년(0.38%)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어음 교환액은 3178조원으로 전년대비 600조원 가량 줄었지만 부도액은 6조230억원으로 전년(5조2380억원)대비 15% 뛰었다.
이처럼 어음부도율이 높아진데 대해 한은은 "STX와 동양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신설법인수는 8만4697개로 집계됐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부도 업체수는 841개로 전년도 1001개보다 160개(16%)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베이비부머층의 창업이 늘어나고 정부 주도 창업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서 신설법인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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