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16년만에 일본 하늘길 다시 열려…오사카 정기선 30일 취항
파이낸셜뉴스
2015.01.22 09:39
수정 : 2015.01.22 09:39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와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일본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이는 지난 IMF 시절 1998년 9월 중단된 이후 16년만이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3월 30일부터 대구~오사카 직항노선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본 직항노선을 염원했던 대구경북 시·도민과 지역 상공인의 항공이용 편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출발편(TW241)은 오전 11시 대구를 출발, 오사카에 오후 12시 20분에 도착한다. 복편(TW242)은 오후 1시 20분 오사카를 출발, 대구에 오후 3시에 도착한다. 단 일요일은 주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오전편 외 오후편도 운항을 하며, 시간대는 대구에서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고, 오사카에서는 오후 6시 50분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특히 이용 시간이 시민들이 사장 선호하는 시간대로 편성됐고, 운항 횟수 또한 주 5회로 충분, 명실상부한 대구∼일본 직항노선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 이날 오후 2시부터 2주간 편도 5만4000원짜리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행기간은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대구∼오사카 직항노선 운항을 신호탄으로 중국 위주 노선에서 벗어나 일본, 동남아 등으로 노선 다변화를 이뤄 대구국제공항이 영남권 중추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범 티웨이항공 마케팅팀장도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대구∼오사카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확대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행복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오사카 직항 노선은 1998년 9월 운항이 중단됐으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최근까지 일본을 가기 위해 김해나 인천국제공항 등 역외공항을 이용했다.
gimju@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