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 1주일에 3회 보통 속도 조깅이 최고

파이낸셜뉴스       2015.02.04 07:16   수정 : 2016.03.28 18:17기사원문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

격렬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은 "운동을 자주, 격렬하게 할수록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빨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조깅을 즐기는 성인 1500여명의 운동 기록과 건강 상태를 12년에 걸쳐 비교 분석한 결과 주3회 적당한 속도로 달리는 사람들이 빨리 달리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가장 좋은 운동법으로 1주일에 최대 3회, 보통의 속도로 조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연구팀은 너무 자주, 격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망률을 보인다는 결론도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덴마크 비스페베요 대학병원의 페터 슈노르 박사는 "격렬한 운동을 몇 십 년씩 꾸준히 하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의 목적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일주일에 3회 정도 가볍게 달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앞서 하루에 10분만 운동을 해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대폭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영국심장재단은 "달리기를 하거나 헬스클럽에 가서 많은 양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심장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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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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