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국제시장 '지역관광 호텔패키지' 뜬다
파이낸셜뉴스
2015.02.04 17:15
수정 : 2015.02.04 17:26기사원문
웨스틴조선, 낮엔 국제시장 밤엔 광안대교 투어
롯데는 명소·맛집 순례, 켄싱턴은 유채꽃길 걷기
제주지역 호텔은 올레길 트레킹, 겨울 스포츠 등을 연계한 상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제주는 2009년부터 제주 토박이로 구성된 전문 레저 도우미 '에이스(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와 함께 다양한 자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지역의 명소와 맛집들로 구성된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는 '오소록 제주 투어'가 인기를 얻고있다. '오소록'은 '숨겨진 아늑한 공간'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호텔에서 구비한 차량을 이용해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주의 숨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올레 트램핑, 제주 감귤농장 체험, 요트 체험(사진2) 등 다양한 맞춤형 제주 여행이 가능하다.
제주신라호텔은 '스노우 슈잉'을 호텔 패키지를 통해 선보인다. 스노슈잉은 전문 스노슈즈를 신고 눈길을 걷는 트레킹으로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로 꼽힌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 도착한 후 레저 전문직원과 함께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통해 제주의 이른 봄을 전할 예정이다. 산방산과 위미리의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한 꽃길을 걷는 '봄길 걷기', 노을을 바라보며 걷는 '해넘이 트레킹' '양떼 목장 체험' 중 원하는 제주 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부산지역 호텔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만의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연계해 눈길을 모은다.
롯데호텔부산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전통시장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1박과 함께 롯데호텔부산에서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 'L.T.E(Lotte Hotel Tour Explorer) 로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투어 컨설턴트와 함께 부산의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제시장(사진1)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동 깡통시장 등 원도심을 둘러보며 '추억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시장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해 직접 부산 체험도 가능하다.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은 '윈터 패키지'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야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트레킹하는 '오륙도 상륙작전', 광안대교, 마린시티, 금련산과 황령산에서 부산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감천 문화마을과 영도대교 도개 현장, 국제시장, 먹자골목을 체험할 수 있는 '골목대장' 세 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패밀리 윈터 스파' 이용 고객에게 부산 삼진어묵 팩을 제공한다. 또 야외 엔터테인먼트 레저전문팀 '레오(LEO)'와 함께 국제시장, 부평동 깡통 야시장 투어, 광안대교 야경투어 등을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