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모바일 카드 결제, 1인당 평균 1개씩은 보유

파이낸셜뉴스       2015.02.04 17:40   수정 : 2015.02.04 21:48기사원문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시장 등에서 휴대폰 간편결제 등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결제 가맹점도 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카드를 중심으로 지급 비중이 늘고 카드 발급도 증가하면서 모바일 결제가 새로운 결제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카드 종류별 보유비율에서 모바일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전년에 0%로 전무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체크카드나 직불카드, 선불카드나 전자화폐 비중이 조금씩 줄어든 대신 모바일 카드가 증가한 것인데, 1인당 평균적으로 1장의 모바일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선불카드나 전자화폐 평균 보유장수와도 같아졌다.

모바일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도 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 중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나 주유소, 백화점, 커피전문점 등 약 2만5000개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데, 이 가운데 지난해만 새로 추가된 곳이 2500곳이다. 아직은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모바일 카드가 활성화돼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도 모바일 카드 결제를 준비하는 가맹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모바일 결제 확대를 준비하는 곳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모바일 카드로 발급이 가능한 카드도 100종류가 넘는다.

모바일카드 발급이 활발한 하나카드가 거의 모든 카드의 모바일 발급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20종이 훨씬 넘는다. 신한, 롯데, 우리, 농협카드에도 모바일로 발급 가능한 카드들이 다양하다.



발급도 꾸준히 늘고 있어 하나카드 모바일 전용 체크카드 발급이 1만장에 이르고 있고, 하나카드를 포함한 전체 모바일카드 발급장수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1019만장에 이른다. 전년 451만장보다 2배 이상 껑충 늘어났다. 2014년 상반기중 전체 모바일카드의 일평균 사용금액도 146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138억원 증가했다는 게 한국은행 집계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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