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코오롱호텔 가스누출 사고.. 1명 사망·6명 부상
파이낸셜뉴스
2015.02.15 16:09
수정 : 2015.02.15 16:09기사원문
경주 코오롱호텔 지하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기계실에서 보온단열재 교체작업 도중 급속 냉동된 이산화탄소가 다량 누출됐다.
가스누출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학소방차 등 장비 14대와 구조인력 60여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했다. 부상자 6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스 누출사고가 수습되기까지는 30여분 정도가 걸렸으며 호텔 투숙객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열재 제거작업 도중 화재감지기가 작동, 급속 냉동된 이산화탄소가 분사된 바람에 근로자들이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호텔 관계자와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2월 17일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부산외대 신입생 등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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