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콜, 경구용 콜레라백신의 판매허가 획득…WHO 인증 신청
파이낸셜뉴스
2015.02.16 16:07
수정 : 2015.02.16 16:07기사원문
국내 기업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콜레라 예방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앞두고 있다.
16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으며, 이어 WHO에 사전적격성평가(PQ)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비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의 보건증진에 기여하고자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국내 독점적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콜레라 예방백신이다. 유비콜은 샨콜(Shanta)과 듀코랄(Crucell)에 이어 콜레라 예방 백신으로써는 세계적으로 세 번째 허가받은 백신이 될 전망이다.
유비콜은 올 상반기부터 콜레라가 상재하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국가인 도미니카, 아이티,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이집트 등을 대상으로 등록을 진행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WHO의 PQ는 2016년 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부터는 WHO, UNICEF, GAVI 등 국제기구에 대량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유비콜이 성공적으로 WHO의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개발된 콜레라백신으로서 WHO의 승인을 획득한 첫번째 백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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