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이비부머 인생 2모작 일자리 발벗고 나서

파이낸셜뉴스       2015.02.27 10:05   수정 : 2015.02.27 10:05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경북도가 베이비부머·은퇴자의 인생 2모작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경북지역 40만명의 베이비부머·은퇴자의 인생 2모작을 성공리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창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성공 귀농·귀촌을 위해 6차 산업 창업스쿨을 개최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포털사이트, 경북장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을 운영한다.

우선 도는 성공 귀농·귀촌을 위한 6차 산업 창업스쿨을 개최한다. 도는 단순 영농·재배(1차 산업) 뿐만 아니라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제조가공(2차 산업),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판매·서비스(3차 산업)로 이어지는 6차 산업 창업스쿨을 통해 귀농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스쿨은 5월 중 도민 및 출향자 중심으로 희망자를 선발, 경주시(6.1~4), 안동시(6.8~11), 문경시(6.15~18)에 각 3박 4일, 50명씩 개설한다.

교육은 창업포털사이트와도 연계된다. 교육을 마치고 난 뒤 경북 창업포털사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귀농하고 창업할 때 까지 컨설팅으로 이어진다.

도는 은퇴 후 퇴직금으로 생계창업자에 도전, 경험과 정보부족으로 실패 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지도와 개별 컨설팅, 이러닝 등을 서비스하는 창업포털사이트도 구축·운영한다.

특히 축적된 기술력으로 창업을 꿈꾸는 은퇴자들에게 경북테크노파크 창업센터에 창업공간과 사무집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기간 동안 창업활동비를 700만원도 지원하는 '경북장년 CEO 육성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2014년 이 사업을 통해 15명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약 3억원 매출과 24명의 지역일자리 창출했다.

이외 경북경영자총협회는 퇴직자 재취업 알선을 위해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도 운영, 2014년 3052명이 지원, 817명이 재취업했다.
또 재도약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후 변화관리와 재취업설계 등의 교육을 통해 지난해 130여명을 훈련시켜 97명을 재취업시켰다. 올해도 오는 11월까지 매달 20여명의 교육생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베이비부머·은퇴자에게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이 활착될 수 있도록 창업과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베이비부머·은퇴자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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