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도권 분양물량, 4년만에 지방 추월
파이낸셜뉴스
2015.03.01 16:57
수정 : 2015.03.01 16:57기사원문
이달 사상 최대 등 올 19만9833가구로 5만 가구 많아
매매가·소비심리지수 꾸준히 상승.. 뉴타운 등 잇단 분양
실제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달 분양물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114 및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회복세가 빨라지자 올해 분양물량도 4년 만에 지방을 추월할 전망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2011년 4만4293가구, 2012년 7만8141가구, 2013년 3만2923가구, 지난해 8만9911가구로 수도권을 앞섰다.
그러나 올해 수도권에서 19만9833가구, 지방은 15만111가구로 수도권이 5만 가구 가량 많을 전망이다.
■수도권, 4년만에 지방 재추월
주택구매심리가 살아나자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도 지방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 대비 2012년은 -5.76%, 2013년은 -1.56%, 지난해에는 2.26% 올라 각각 4.2%p, 3.82%p씩 높아졌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2.05%p(1.13%→3.36%), 1.24%p(3.36%→4.6%)를 기록하며 수도권 보다 회복세가 둔화됐다.
수도권 분양시장 역시 연초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에서는 7773가구에 3만622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4.6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경쟁률인 4.07대 1(2782가구, 1만1328명)보다 높은 것이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하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수도권은 2013년 평균 112.7에서 2014년 126.0로 13.3p 가량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22.3에서 130.5로 8.2p 오르는데 그쳤다.
올 1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수도권은 지난해말 120.8에서 131.0로 10.2p 올랐으나 수도권은 17.8p나 상승(114.8→132.6)하며 지방을 추월했다.
■3월 분양물량, 역대 수도권 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이달 분양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수도권 분양물량은 역대 최다인 3만5021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뉴타운과 동탄2신도시 등 실수요자 선호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라 분양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지방 시장 격차가 심해졌지만 최근 격차가 줄고 있는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 거품이 가시고 바닥을 친 뒤 오르는 전조로 판단된다"며 "이달 본격 분양철이 시작되면 전체적인 구매심리가 더욱 살아날 수 있는만큼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은 미리 자신의 자금사정에 맞춰 주택 구입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건설사들도 수도권 분양시장의 호조세에 맞춰 이달 굵직굵직한 물량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주상복합단지를,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 센트라스'를 각각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e편한세상 수지'를, 대우건설도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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