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구청장 "고덕복합단지가 강동의 성장동력"

파이낸셜뉴스       2015.03.19 13:46   수정 : 2015.03.19 13:46기사원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과 첨단업무단지를 마무리해 자족기능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을 최첨단 산업도시로 키우고 에너지 자립도시, 도시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무게를 크게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강동구 개청이래 최대 개발 사업이자, 앞으로 강동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그의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올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실질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첫 해입니다. 조성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구청장에 연이어 3선에 당선된 배테랑이지만 강동의 성장동력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추진에는 아직도 설레고 떨리는 듯,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 구청장이다.

그는 고덕동 345 일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23만4523㎡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절차에 들어간다며 힘을 줬다.

이곳에 입주예정인 글로벌 기업 이케아와 이번 상반기 안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발족한 '주민참여기업유치단'과 함께 이번 개발 사업을 현실화 나갈 계획이다.

또 이미 조성을 마친 상일동 377 일원의 첨단업무단지 4만8304㎡에는 30여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200여 중소기업이 들어설 상일동 404번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7만8144㎡도 이번 상반기안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하반기부터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본격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곳 입주할 200여개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는 인근에 있는 글로벌 기업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동종 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도 이 구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구정 가운데 하나다. 강동구는 '1가구 1발전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에너지 효율화,에너지 절약에 참여시키고 있다.

그는 먼저 '절전이 곧 발전'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발전에 참여하는 가구를 늘려가겠다는 것이 이 개념 사업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마을공동체, 기업체, 학교 등과 함께 절전소 사업을 확산하고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생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곳이 강동구이다. 그 대표적인 절전소는 천호동 십자성 마을이다.
이 마을은 46가구 가운데 30가구가 주택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가 약 38%로 끌어올렸다.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도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주택 옥상 태양광(3kw) 및 베란다형 미니태양광(250W) 보급사업에 힘써 지난해 176가구가 참여했으며, 공공청사 19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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