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3진 귀국…3개월간 활동 종료
파이낸셜뉴스
2015.03.23 15:33
수정 : 2015.03.23 15:33기사원문
총 3차례에 걸쳐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의 활동이 약 3개월만에 마무리됐다.
23일 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3진(군의관 2명, 군간호사 3명)은 시에라리온에서 4주간의 의료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작년 12월13일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시작한 이래 총 24명의 의료진과 11명의 지원대가 파견된 약 3개월간의 긴급구호 활동을 종료햇다.
정부는 이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과정에서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대응을 주도하는 영국과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에볼라 치료소내 민간 NGO와의 협업 및 우리 의료진 후송시 WHO 및 EU 등과의 협업 등 다층적인 국제협업체제 구축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감염병 현장에 투입되는 우리 의료진의 안전대책 시스템 마련 및 유사 위기 상황 대비 긴급구호대 매뉴얼을 완비하고, 전문적 구호인력을 양성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에 참여한 의료진 및 자문위원들과의 평가회를 통해 향후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 공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며, 금번 긴급구호대 파견 경험을 백서로 정리하여 관계부처 및 민간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볼라 완전 종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에볼라 진정후 피해지역의 보건 제도 및 체계 재건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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