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현대와 함께한 한국 추상화의 흐름
파이낸셜뉴스
2015.03.26 16:46
수정 : 2015.03.26 22:32기사원문
지난 1970년 4월 4일. 서울 인사동에 '현대화랑'이라는 이름의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윤중식·도상봉 등 서양화가 21명과 동양화가 18명, 서예가 2명 등 모두 41명의 작가가 개관 기념전에 참여했다. 당시만 해도 인사동은 고서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미술을 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화랑의 등장은 미술동네에 작은 화제를 몰고왔다.
이번 전시의 서문을 쓴 미술사가 송미숙은 "한국 추상미술을 주도해온 작가들의 1960, 70년대 작품부터 최근 작업까지 다양한 작품이 모였다"면서 "갤러리 현대와 함께해온 이들 작품은 한국 추상회화의 흐름과 고스란히 겹친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22일까지.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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