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주목받는 재테크 상품

파이낸셜뉴스       2015.04.09 17:16   수정 : 2015.04.09 17:16기사원문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전원주택 등 1억원대 수익형부동산 인기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억원대 소액 투자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9일 국민은행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의 오피스텔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평균 5.57%로 시중은행의 예금 평균금리보다 3.57%포인트나 높고 경기도 6.12%, 인천시는 7.08% 등을 유지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신규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매 수요 증가, 분양가 인상

특히 전세난과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부동산 구매수요가 되살아나자 일부 건설사들이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분양가격을 속속 인상, 소액 투자처를 물색하는 투자자들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틈새시장을 노리는 소액 투자자들을 겨냥한 대체상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체상품은 주로 1억원 미만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수도권 오피스텔 및 분양형 호텔, 수익형 전원주택 등이다. 이들 상품은 가구당 수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아파트나 상가와는 달리 분양가가 실당 9000만원에서 1억원대 초반으로 책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역시 매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저금리 대출이라 해도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단지나 대학 인근에 위치해 있어 투자금은 비교적 적으면서 수익률이 괜찮게 나올 수 있는 오피스텔, 또는 임대수익률을 보장하는 분양형 호텔 등을 잘 선별하면 알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과 지방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저가의 오피스텔 분양 및 분양형 호텔 등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창성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 평택시 송탄역 초역세권에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의 가구당 분양가는 9000만원 대부터다.

■저가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주노는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도시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실당 분양가는 8600만원대부터이며 ㈜월드스포츠가 강원 태백시에서 분양하는 '강원라마다호텔&리조트'의 평균 분양가는 9500만원대다.


㈜현대토지마을과 ㈜현대팜스피아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전원주택 '아크로빌리지' 18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택지 175㎡와 건물 46.84㎡를 포함해 1억235만원이다. 택지 330㎡와 건물 82.57㎡의 경우 1억7986만원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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