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데이터 홈쇼핑' 활성화 추진

      2015.04.12 13:32   수정 : 2015.04.12 13:32기사원문

정부가 TV를 통해 리모컨으로 바로 쇼핑하는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을 활성화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일 데이터 홈쇼핑 사업자인 KTH 회의실에서 현장 간담회인 '제5차 ICT정책 해우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T-커머스는 기존의 TV홈쇼핑과 달리 원하는 상품을 소비자 스스로 검색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다. 최근 디지털 전환 확대와 스마트 셋톱박스 확산 등에 따라 소비자층과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미래부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T-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자 허가 방식에서 등록제 등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단순 규모확대는 홈쇼핑 활성화 방안이라고 볼 수 없으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 발전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특정 채널대역에서의 쿼터제(특정 대역에서 상품판매형 채널 수 제한)를 자율규제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미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 검토해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양방향 기반의 데이터방송형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T-커머스가 데이터방송 시장 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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