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체 기술이전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2015.04.17 10:36
수정 : 2015.04.17 10:36기사원문
미래 울산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지역 기업들의 사업화로 이어져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테크노파크(이하 울산TP, 원장 김창룡) ▲UNIST(총장 조무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억수)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본부장 송봉근)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들과 지역 기업 간의 기술이전 사례를 분석한 결과 울산TP는 지역 기업과의 R&D사업 등을 통해 현재까지 3150개 기업이 기술개발 수혜를 받았으며 UNIST는 지역기업 5개에 7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최근 5년간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총 367개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울산시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해 37개 기업에 기술지원을 했다.
지금까지 지역 기업과의 공동 R&D 사업(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해 517개 기업, 비R&D 사업(기술지원사업, 사업화지원사업, 기술이전사업 등)을 통해 2633개 기업 등 총 3150개 기업이 기술개발 등의 수혜를 받았다.
특히 ㈜에스피씨아이는 국내 유일의 메탈로센 촉매 생산업체로 2011년 4월에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에 입주 후 창업해 시작품 및 제품 분석 지원을 통해 초기 매출 6000만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동원엔텍은 울산TP 입주 후 제품개발에 성공해 학남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한 업체로 울산TP 지원을 통해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원자력연구원의 표면처리 분산기술을 이전받아 사용 후 핵 저장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중성자 차폐재를 개발해 전량 수입되고 있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울산TP의 기술을 지원받은 대부분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지역 연구개발(R&D)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지역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UNIST도 지역기업과의 활발한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교원 창업, 학생 창업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UNIST는 2009년 개교 이래 우수한 연구 성과 중심으로 총 13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창출해 이중 7건의 기술을 지역 기업 5개에 이전해 지역기업의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UNIST의 기술을 이전받은 덕산하이메탈(주)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차세대 첨단 반도체 소재인 BGA/CSP용 솔더볼을 개발, 제조, 판매로 회사 설립 5년만에 세계 3대 솔더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UNIST와 기술이전계약 체결을 통해 1차원 네트워크 구조의 금속 나노와이어와 2차원 구조 CVD 그래핀의 복합체 필름을 만들어 고성능 투명전극 기술을 이전받아 양산화 추진 중에 있다.
덕양(주)는 창업 이래 50여년간 수소, 산소, 질소, 탄산, 아르곤가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해 전국 산업 주요공정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는 전국최대 공급업체로 정유, 화학, 조선, 전자, 반도체, 철강, 유리, 태양열회사 등에 파이프라인과 200여 대의 Tube Trailer(대용량 운반시설)를 이용하여 공급하고 있다.
UNIST와는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상업생산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정부출연연구소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 울산에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억수)도 지역의 제조현장 친환경청정기술 R&D 및 기술지원,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구축 및 R&D, 기술지원사업 등에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의 R&D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539억1200만원의 연구개발 과제수행을 통해 국내특허 출원/등록 43건, 국제특허 출원/등록 27건을 신청했으며, 기술이전 46건으로 기술료 10억400만원을 달성했다.
또한 정부, 지자체 및 민간수탁 연구과제를 통해 시제품제작지원 178건, 기술지도/자문 652건을 수행해 367개사가 수혜를 받아 지역경제 파급효과 1917억원, 온실가스 31만7902tCO2/yr를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입주시켜 부설연구소의 역량을 강화해주는 'KRICT디딤돌사업'과 25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술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울산지역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울산시와 공동으로 지역 정밀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해 현재까지 31개 과제를 진행했으며, 37개 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주)대미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고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보유한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수성 접착제를 개발해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건축자재에서 완구에 이르는 다양한 시장 진입을 위해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수성접착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주)제일화성은 특수 건축자재, 전기전자, 수지금형, 군사용 등 다용도로 활용되는 에폭시 수지 전문업체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광학렌즈의 국산화를 위한 초고굴절 내충격성 광학용렌즈를 개발해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5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 연구기관들의 R&D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울산의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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