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중국서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5.04.20 13:25
수정 : 2015.04.20 13:25기사원문
【상하이(중국)=김병용 기자】기아자동차는 20일(현시시간) 개막한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K5'를 중국에 최초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해 중국 대형차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모델이 지닌 직선적인 요소를 계승·발전시켜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으로 강인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안정감과 세련된 일체감을 추구했으며 도트 이미지를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강렬함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첨단 느낌의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단 부위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넓고 단단한 이미지로 안정감을 살렸다.
기아차는 하반기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K9은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최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람다 3.8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아차는 K9의 보증기간을 중국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등 고급차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고객 만족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9, 신형 K5를 비롯해 △K시리즈, 슈마(K3쿱), KX3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등 총 2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총경리(부사장)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중국 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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