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파워레일 리프트 적용..."안전시스템 확보"
파이낸셜뉴스
2015.05.14 09:36
수정 : 2015.05.14 09:36기사원문
롯데건설이 서울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높이 555m)규모의 롯데월드타워가 수직이동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는 인력과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13대의 호이스트(간이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 호이스트는 모두 외부영향으로 운행 제약을 받지 않는 파워레일 리프트가 사용되고 있다.
앞서 파워레일 리프트는 지난 2013년 완공된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국내 첫 적용됐다. 당시 고장에 의한 정지가 단 한번도 없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는 더블덱 17대가 설치됐다. 이중 9대는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연기를 차단하는 승강로 가압시스템을 갖춘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전환된다.
지난해 6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완성검사 필증을 획득, 국내에 처음 설치된 롯데월드타워의 더블덱 엘리베이터는 한 개의 승강로에 엘리베이터 두 대가 함께 붙어서 움직인다. 승객의 탑승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기존 엘리베이터(싱글덱)에 비해 2배의 수송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수직이동기술의 발달로 초고층 건축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초고층 건축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초고층 건설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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