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유승민 "조윤선, 공무원연금개혁 무산 책임없다"
파이낸셜뉴스
2015.05.18 15:40
수정 : 2015.05.18 15:40기사원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무산을 책임지고 사퇴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는 조 수석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광주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 정무수석이 그걸 무슨 힘으로 막을 수 있느냐"면서 "국회선진화법 상황에서 여야 간 어쩔 수 없는 게임으로 간 것이니까, 그것(개혁 무산)이 조 수석 책임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조 수석이 당과 청 사이에서 아주 역할을 잘 해왔고 굉장히 부지런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생각이 든다"면서 "조 수석은 아주 유능하고 잘하는 사람이니까 어떤 형태든지 다른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배경이나 이런 것은 전혀 모른다"면서도 "하여튼 조 수석이 책임질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조 수석의 사의 표명을 발표 전 미리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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