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디지털 접근성 향상으로 창조경제 견인
파이낸셜뉴스
2015.05.20 14:00
수정 : 2015.05.20 14:00기사원문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간 및 공공 부문 정보접근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과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04년부터 개최돼 올해 22회를 맞는 컨퍼런스는 장애인 정보접근성에 관한 국내의 대표적인 토론장으로 한국, 유럽, 일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디지털 접근성 정책 및 국제표준 발표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또 우리의 일상에 파고든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최신기술 발표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 제고방향을 시사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부원장은 "디지털 접근성은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로 간주된다"며 "250만명의 장애인과 1300만명의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들이 창조경제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 정보활용지원팀 이재형 과장은 "장애인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전체국민보다 저조한 이유 중 하나가 기술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이라면서 "장애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접근성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접근성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접근성 실태조사 실시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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