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중동호흡기증후군 검역조치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5.06.03 14:02   수정 : 2015.06.03 14:02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확산에 대응해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예방대책과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오는 중동발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도착 직후 검역이 이뤄지게끔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동발 항공편 지정주기장 4곳을 운영, 중동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에서 바로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관련 증상 여부를 비롯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확인받고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공항 근무자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 협력사와 공사 임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세정제도 공급하고 있다. 또 보안검색 직원 등 대고객 접점 인원에 대해 근무 투입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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