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산의 밤 '달빛아래 부산 13'서 즐기자
파이낸셜뉴스
2015.06.30 18:12
수정 : 2015.06.30 18:39기사원문
화려한 불빛이 수놓는 부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늘고 있다. 부산은 항구도시인데다 산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 역시 다양하다.
최근 부산시는 부평 깡통야시장 성공에 힘을 얻어 야경관광명소로 '달빛 아래 부산 13'을 선정했다.
■광안대교
'부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다'다.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부산 밤바다는 부산 관광에서 필수 코스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광안대교'는 복층 구조로 된 건축물의 웅장함과 달빛에 비춘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야경 명소다. 광안대교는 야경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오후 두 가지 '빛의 쇼'를 진행한다. 광안대교 LED쇼는 매일 오후 8시, 오후 9시, 오후 10시 3회 각 10분간 운영되고 광안대교 레이저쇼는 매일 오후 8시30분, 오후 9시30분 2회 각 10분간 진행된다.
■황령산 봉수대
야간산행 코스로 유명한 '황령산'은 부산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야경과 부산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자동차로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이 찾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물만골역이나 금련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신항대교 등 부산의 다양한 야경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부산 야경하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를 빼놓을 수 없다. 부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야경 명소 중 하나로, 용두산공원을 포함한 60층 높이 부산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유리 벽 너머로 부산시내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일몰 직전에 오르면 부산항에 하나 둘 불이 켜지는 장관과 국제시장, 광복동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동백섬과 누리마루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동백섬'과 가덕도 팽나무가 뿌리 내린 도심 쉼터 '누리마루 APEC하우스'도 야경이 일품이다. 동백섬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와 동백섬 등대광장에서 바라보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야경은 보는 각도와 시간대에 따라서 다양한 풍경을 연출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부평동 깡통야시장
'부평동 깡통야시장'은 관광, 먹거리, 쇼핑이 어우러진 전국 최초의 야시장으로 부산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구경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씨앗호떡을 비롯해 파전, 어묵, 떡갈비, 단팥죽, 식혜 등 갖가지 음식들이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도 1000~5000원 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터키 케밥, 베트남 반권과 월남쌈, 일본 니꾸마끼 등 세계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골목길을 걸으면서 구경하다 하나씩 사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평동 깡통야시장은 매일 오후 7시가 되면 문을 연다.
■부산시티투어 야경코스
부산의 야경을 더욱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야간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 야경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다양한 부산의 야경코스를 둘러본 뒤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예약은 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는 예약자탑승 후 잔여 좌석이 있을 때만 선착순 가능하다. 단, 월요일은 휴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정상 운행한다. 요금과 자세한 투어 노선도는 부산시티투어버스(051-464-9898)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itytourbusan.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수련 기자
<동영상> 동서대 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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