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만 잘 선택해도 배앓이 예방돼요"
파이낸셜뉴스
2015.07.09 15:08
수정 : 2015.07.09 15:08기사원문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유아용품 위생 관리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입에 직접 닿는 젖병은 날씨 탓에 세균번식이 쉬운 여름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젖병브랜드 유미(사진)에 따르면 젖병 관리만 잘해도 소화 불량, 장염, 식중독은 물론 배앓이 등 영아산통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병 소재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유리, PP, PES, PPSU, 실리콘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장단점을 골고루 살펴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유리의 경우 환경호르몬이 방출되지 않지만 충격으로 인해 깨질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가 혼자 사용하기에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PP(폴리프로필렌)도 환경호르몬이 유출되지 않지만 흠집이 생기기 쉬워 2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PES(폴리에스테르설폰)는 반투명한 갈색을 띠고 있어 우유의 색, 침전물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PPSU(폴리페닐설폰)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네 가지의 소재 모두 열에 강해 열탕 소독이 가능하며 특히 PPSU의 경우 200도까지 견뎌낼 만큼 내구성 및 내열성이 좋다.
젖꼭지는 대부분 실리콘 소재가 많은데 아이의 구강과 두뇌발달을 위해 성향과 성장단계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 젖꼭지를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하고 조금씩 단단한 제품으로 변경해 사용하면 아이의 구강 및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기가 무는 강도, 방향에 따라 유속과 유입량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면 배앓이 방지에 효과적이다.
유미 마케팅 담당자는 "날이 더워지면서 신생아 배앓이, 식중독, 장염 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젖병의 올바른 제품 선택법, 관리법만 숙지하고 있어도 이러한 소화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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