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온오프라인 연계 신규사업 기대
파이낸셜뉴스
2015.08.17 07:19
수정 : 2015.08.17 07:19기사원문
하나대투증권은 17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신규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안정적인 시장안착 이후 동일앱을 활용한 '카카오고급택시' 서비스 런칭으로 수익화에 나설 예정이며, '카카오타임쿠폰', '카카오오더' 등의 지역기반 서비스도 4·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대리운전' 서비스도 기존 업체들을 제외한 대리기사들과 사용자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출시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O2O 비즈니스의 지속적이고 전방위적인 출시와 더불어 카카오페이의 활용도도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시장의 패러다임은 온라인네트워크 기반의 포털서비스에서 모바일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비즈니스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절대적이라는 말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다양한 O2O 서비스가 런칭되고 있으며 그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우호적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며, 단기실적도 신규서비스 런칭에 대한비용증가 등으로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카카오TV', '카카오채널', '카카오샵검색' 등을 통한 광고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런칭되는 서비스들이 '카카오택시'와는 달리 광고 또는 수수료 등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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