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아프리카 진출.. 다음달 스마트폰 출시”
파이낸셜뉴스
2015.08.22 14:46
수정 : 2015.08.22 16:28기사원문
중국 기업 샤오미가 아시아를 뛰어넘어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샤오미가 아프리카 현지 배급업체를 통해 다음달 아프리카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 스판동크는 “샤오미는 가장 흥미로운 모바일 인터넷 브랜드 중 하나로, 아프리카 내 떠오르는 중산층의 수요와 수입 수준과 아주 잘 맞는다”며 “나는 샤오미가 아프리카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이동통신사협회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지난 5년간 가입자 수와 접속 건수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지역이다. 작년 6월까지 가입자 수만 3억2900만명에 달하며 보급률은 38%, 접속 건수는 6억800만건에 이른다.
모바일 인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14개국에 온라인 스토어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 스판동크는 “샤오미는 온라인을 통해 직접 대중에 제품을 팔면서 이름을 알렸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가능한 한 이 같은 방식을 재현할 것”이라며 “샤오미는 최고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 매력적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아프리카에 많은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아프리카 시장에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한다. 샤오미는 홍미2를 1999랜드(약 18만5000원), 미4를 3999랜드(약 37만원)에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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