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단돈 1달러에 창투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취임
파이낸셜뉴스
2015.08.26 15:59
수정 : 2015.08.27 07:19기사원문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변양균 옵티스 회장(사진)이 정보통신기술(ICT)·콘텐츠 전문 벤처투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취임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옵티스가 쏠리드와 함께 팬택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옵티스-쏠리드 컨소시엄과 함께 팬택 인수전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측은 "국내 기업의 세계화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투자 사업을 벌이려고 한다"며 "고위 관료를 역임해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전략적 기획력이 탄탄한 변 회장을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 회장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서 연봉을 단돈 1달러(약 1195원)만 받기로 했다. 우리 벤처기업의 세계화로 성과를 거두고 이에 따른 스톡옵션만 받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변 회장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여러 벤처기업을 만나보니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현저히 약했다. 세계화가 아니고는 벤처기업이 도약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기술 기업 발굴 경험이 풍부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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