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연휴 폐수 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파이낸셜뉴스
2015.09.21 14:10
수정 : 2015.09.21 14:10기사원문
서울시는 오는 29일까지 염색, 도금업 등 중점관리 대상 및 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와 25개 자치구에 환경오염신고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연휴 전후 3단계로 이를 감시할 방침이다.
1단계로 연휴 전인 25일까지는 날마다 27개 조 54명을 투입해 염색과 도금업체, 유기용제 취급장, 도축장 등 중점단속 대상업체 204곳에서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폐수 배출업소 2천300여곳에는 자율점검을 요청하는 협조문도 보낸다. 추석연휴 기간(26∼29일)에는 서울시는 종합상황실, 자치구는 자체 상황실을 가동한다. 기관별로 순찰 감시반을 꾸려 상수원 수계와 공장 주변, 오염 우려가 있는 하천 주변을 순찰하고, 폐수 무단방류 신고를 받는다.
연휴가 끝난 뒤 다음 달 2일까지는 1∼2단계에서 적발한 업체나 연휴 기간 환경관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치구별로 행정조치와 함께 기술지원 상담을 한다.
김학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시민의식의 변화와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시는 업체 스스로 환경오염 예방에 노력할 수 있도록 행정·기술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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