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해외유입 감염병 및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
파이낸셜뉴스
2015.09.24 12:00
수정 : 2015.09.24 12:01기사원문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기간 동안 뎅기열, 말라리아,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9월은 쯔쯔가무시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은 증가 추세로, 뎅기열, 말라리아가 해외유입 감염병의 61.6%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기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 등의 공동섭취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전년도 대비 집단 발생건 11.8%증가)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도 9월에 전체 환자의 44%가 발생한다.
특히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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