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한국 관객, 영화를 사랑한다"

파이낸셜뉴스       2015.10.09 16:47   수정 : 2015.10.09 16:47기사원문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48)가 부산을 찾아 화제를 모은다.

9일 오후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난 마르소는 "안녕하세요. 저는 소피(입니다)"라는 미리 준비한 한국어 인사로 운을뗐다.

그는 "부산영화제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 명성을 가진 곳입니다. 관객이 전 세계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에 초청받아 영광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 초청받았고 올 때마다 사랑받고 감동받기에 우리(한국 관객과 자신)의 관계는 오래된 우정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지속되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1980년 '라붐'의 사랑스러운 소녀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데뷔한 마르소는 이후 '유 콜 잇 러브(여학생)', '샤샤를 위하여' 등에 출연, 여신으로 등극했다.

소피 마르소는 한국 영화팬들에게 "한국 관객은 영화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영화의 중요성에 대한 말을 하고 싶어요. 영화란 남에게 다가가는 일입니다. 내 세계를 떠나 타인에게 다가가는 일이죠. 열린 자세로 다른 사람을 대하면서 영화를 즐기게 됩니다. 한국 관객은 이미 영화를 사랑하니 제가 더 할 말이 없겠죠."고 말했다.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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