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카페' 1주년.. 반 고흐 브랜드화에 앞장
파이낸셜뉴스
2015.10.22 18:23
수정 : 2015.10.22 18:23기사원문
잠실 제2롯데월드에 세계 첫 개관
특별행사 '헬로우 반 고흐' 개최
반 고흐 뮤지엄(Van Gogh Museum)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선보인 '반 고흐 카페'가 24일로 문을 연지 1주년을 맞는다. 이 카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뮤지엄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1층에 개관했다.
반 고흐 카페는 개관 1주년을 계기로 반 고흐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카페 측은 이를 위해 24일 오픈 1주년을 맞아 반 고흐의 인생과 예술세계 및 미술 역사를 다루는 특별 문화행사 '헬로우 반 고흐'를 연다.
오는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반 고흐 카페에서 진행되는 '카페 토크 시리즈 : 헬로우 반 고흐!'는 반 고흐의 예술적 가치와 스토리를 통해 깊이 있는 예술과 인문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강사로 나서는 미담 아트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자인 최연욱씨가 나선다. 미국 마샬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최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기록한 블로그 '미술관 가는 길'을 운영한 반 고흐 미술 전문가다. 유럽 뮤지엄을 테마로 디자인된 반 고흐 카페에서는 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최고급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벽면은 반 고흐의 작품 '꽃 피는 아몬드 나무'로 연출했다. 매장 중앙에는 뮤지엄과 유럽 도서관이 연상되는 대형 테이블을 설치해 반 고흐에 관한 다양한 서적과 오브제를 배치시켜 미술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정선기 대표는 "양태오 디자이너를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감각적인 공간을 선사하려 노력했다"며 "반 고흐 뮤지엄이 보유하고 있는 700여가지 반 고흐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를 비롯해 고품격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일반 카페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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