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노트북과 태블릿 '양수겸장'

파이낸셜뉴스       2015.10.30 15:22   수정 : 2015.10.30 15:22기사원문



휴대하기 좋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세컨드 노트북을 찾는다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2in1제품으로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 20일부터 열흘 간 사용해 본 에이서 스위치 10E는 이동량이 많아 좀 더 가볍고 간편한 태블릿에 끌리면서도, 때로는 복잡한 작업을 위해 데스크톱과 동일한 운영체제(OS)와 프로그램을 써야 해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2in1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기때문에 키보드와 디스플레이의 접촉과 분리가 잘 될지 걱정이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자석을 이용해 접촉과 분리가 쉽게되도록 설계했으며, 안정감이 있어 사용하기에도 편리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 텐트 모드 등 4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용도로 사용할 때는 예전에 넷북을 쓰던 사용감과 비슷했다. 문서작업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인터넷 브라우저를 여러개 활성화 시켜 놓으면 작동이 느려지는게 느껴져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정면에서 볼 때는 별 무리가 없지만 약간 각도를 틀면 액정의 반사때문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성능이다. 한번 충전해서 들고 나가면 8~9시간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 좋은점은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기를 휴대하는데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제품자체의 무게도 휴대하기 가볍다. 패드모드는 630g, 노트북모드는 1.19kg 이다. 디스플레이는 25.65cm(10.1인치)로 베젤이 넓어 화면을 더 크게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었다. 크기는 일반책보다는 크고 전공서적과 비슷한 정도였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무리없는 크기였다.

이 제품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럽다.
특히 재질이 입체감이 드러나는 텍스타일 패턴이 적용돼 오염과 스크래치 등에 강했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가격이다. 31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브노트북으로 하나 장만해도 부담없을 만한 가격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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