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여름보다 '지금' 받아야 유리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2015.11.05 15:50
수정 : 2015.11.05 15:50기사원문
지방흡입수술의 적기로 흔히 노출이 많은 여름철이 되기 직전을 꼽는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 때부터 수술계획을 잡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지방흡입수술은 생각하는 것보다 회복기를 길게 잡아야 한다.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과정으로, 원하는 부위의 부피를 크게 감소시킨다. 수술 직후 사이즈가 감소하지만 '마의 3일'을 지나며 크게 부어오르기 쉽다. 이때 압박복 없이 맨살을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사이즈 감소를 체감하는 것은 수술 후 2주부터이다. 거의 붓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2주까지는 부어 있어 사이즈 감소는 바로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보름 정도 지나면 옷을 입을 때마다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수술 후 1개월째, 목표 사이즈의 70~80%에 도달하게 된다. 이 시기엔 라인이 자연스러워지기까지 붓고 가라앉는 게 반복된다. 최종적인 목표 사이즈는 3개월 정도 후에 기대할 수 있다.
지방량을 많이 뽑을수록 탄력관리에 힘써야 한다. 공기가 가득 채워진 풍선의 바람이 확 빠지면서 순간적으로 쭈그러드는 것을 떠올리면 쉽다. 미니지방흡입 등 가벼운 '군살정리'에 그친 정도라면 압박복 착용 등이 필요 없지만 대용량으로 흡입한 경우엔 철저한 사후관리는 필수다.
무엇보다 지방흡입수술의 대표적인 후관리가 '압박복 착용'이다. 수술 후에는 매끈한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탄력이 강한 의료용 압박복을 입는 게 권장된다. 압박복 소재는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을 조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더운 여름철보다는 조금 쌀쌀한 가을철이 압밥복을 착용하기에 수월하다.
김성우 병원장은 "대용량 지방흡입을 고려할 정도로 통통한 사람이라면 수술 후 현재 체중의 10% 안팎을 감량하는 게 적당하다"며 "지방흡입수술은 사이즈를 줄여 마치 5~10㎏ 감량한 듯한 가시적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때 어느 정도 체중까지 감량하면 수술 효과와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키며 드라마틱한 체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6개월 이내에 10% 이내의 체중 감소' 속도를 유지하는 게 요요현상 없이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가는 길이다. 내년 여름 휴가 때까지 1개월에 1~2㎏ 정도 완만한 속도로 살을 빼며 '비키니'에 대비하는 게 정석이다.
지방흡입 후 당장 운동하는 게 어렵다면 우선 식이조절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추천된다. 식사량을 평소의 3분의 1 정도로 줄이고 간식을 끊는 것부터 시작해본다.?365mc에서는 별도의 식이영양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전문 임상영양사가 식단조절에 대해 어드바이스해주며 수월한 체중감량을 돕는다. 어느 정도 몸무게가 줄어들었을 때 운동으로 몸매 전반의 탄력을 높이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365mc는 지방흡입 후 피부탄력을 높이고 라인을 정리하는 후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적인 영양평가, 4D 시스템이 적용된 라이브한 피트니스 센터, 후관리 전용 시술 등으로 건강하게 몸매를 다듬어준다. 내년 여름 직전까지 여유 있게 관리하다보면 노출이 두렵지 않은 자신감 넘치는 보디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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