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게임 전성기 다시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15.11.13 17:31
수정 : 2015.11.13 20:21기사원문
【부산=김학재 기자】'애니팡' 신화를 이끌어낸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게임사업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카카오의 게임 전성기를 다시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미 임 대표는 게임을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주력모델로 점찍은 가운데, 다양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을 카카오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을 약속하는 등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5'에 직접 참석해 게임사 관계자들과 상담을 갖는 등 게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카카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카카오 게임 이용자들의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해, 게임 협력사들이 사용자 맞춤형 게임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케팅 플랫폼을 연내 선보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안에 'for Kakao'로 출시되는 모바일 보드게임을 대상으로 마케팅 플랫폼을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카카오게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지스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게임 마케팅 플랫폼은 강력한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하나 둘 씩 우리 파트너사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툴이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케팅 플랫폼을 잘 생각해 보면 진화할 수 있다"며 "파트너사들도 이번 플랫폼을 사용해보면 '카카오가 우리를 위해 이런 것을 만들고 있구나'라고 알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대표는 "게임 파트너사들이 잘 되도록 먼저 지원해야 우리도 잘 된다"며 "현재 게임사업팀과의 회의는 직접 주재할 만큼 게임사업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지내던 당시 애니팡 등 주요 게임을 발굴해냈던 임 대표는 현재도 주요 모바일 게임을 해보면서 게임사업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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