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범 앞둔 신용정보집중기관, 은행聯 유윤상 상무 등 조직 구성 마무리 단계
파이낸셜뉴스
2015.12.13 16:08
수정 : 2015.12.13 16:08기사원문
다음달 4일 출범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조직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 등 관련기관들은 유윤상 은행연합회 상무 등을 신용정보집중기관의 임원으로 이동시킬 준비를 하는 등 신용정보집중기관의 구성을 거의 마무리 했다.
현재 신용정보집중기관 임원은 기관장을 제외하고 3명으로 알려졌다.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 기관장에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를 내정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새로운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며, 홍 상무님과 2인 체제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총 80명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내부직원 77명과 파견직원 3명을 포함한 숫자다. 신용정보 관련 업무와 지원 업무를 하던 직원들이 대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에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서야 한다.
은행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이미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의 이동에 대비해서 그동안 조직개편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크게 업무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총 20명 안팎의 생·보협회 직원들이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동한다. 각 협회별 이동 인원은 생보협회에서 13명, 손보협회에서 7명으로 정해졌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확정됐다"면서 "양 협회의 젊은 직원들과 베테랑 직원들이 골고루 섞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정보집중기관의 임원 3자리 가운데 보험업계 몫 임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생보협회의 정 양 상무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김기성 상무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생보협회에서 아직 어떤 인사를 보낼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신용정보집중기관이 다음달 4일 출범하니 조만간 인사가 확정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에 흩어져 있는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출범하는 기구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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