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시영 2296가구,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파이낸셜뉴스
2016.01.07 10:27
수정 : 2016.01.07 13:38기사원문
서울 강남구는 지역 내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 아파트 등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과 분담금 등 권리를 확정짓는 절차다. 개포시영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됨에 따라 입주민의 이주, 기존 건축물의 철거와 아파트 신축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은 지난해 9월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현재 95% 이상 이주가 완료된 인근 개포주공3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인가 신청서가 접수됐지만 서울시가 주변 전세난을 감안해 이주 시점을 4개월 늦춘데 따른 결과라고 강남구 측은 설명했다.
관리처분 인가로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970가구의 개포시영아파트는 최고 35층, 31개동 규모의 전용 49㎡ 118가구, 59㎡ 782가구, 74㎡ 226가구, 84㎡ 679가구, 96㎡ 199가구, 102㎡ 192가구, 112㎡ 67가구, 136㎡ 33가구 등 2296가구를 가진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개포지구는 인근 대치동과 더불어 교육여건이 매우 양호하다. 생태하천인 양재천이 지구 중심을 흐를 뿐 만 아니라 주위가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친환경을 자랑하는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또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 IC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올 상반기 수서 KTX역이 개통될 경우 주민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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