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뇌질환 특성화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2016.01.16 15:02   수정 : 2016.01.16 15:02기사원문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이 뇌질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센터를 개소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4일 가천홀(대강당) 및 본관 2층에 마련된 가천뇌건강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천길재단 회장이자 가천대학교 총장인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 홍일표, 박남춘, 윤관석, 홍영표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광역시의장, 김경현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정윤순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강신원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김상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서유헌 가천뇌과학연구원장 등 내외 귀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연구중심병원 TOP3에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의 노하우가 집약된 뇌질환 전문 특성화 센터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04년 1000억원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원을 개소, 국내 최초 뇌지도를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뇌과학연구원에는 현존하는 MRI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선명도)를 자랑하는 7.0T MRI(연구용)가 설치돼 있다. 과거 진단이 어려웠던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며 '뇌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를 개소해 인천시 치매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가천뇌건강센터는 국민 보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치매를 포함해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에 특화된 정밀검진부터 맞춤치료까지 모두 제공한다.

가천뇌건강센터 연병길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뇌진료 분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한 임상의학, 중개연구를 통해 치매와 뇌질환에 특화된 아시아 뇌건강 허브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뇌질환 분야 최상의 숙련도를 지닌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다학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천대 길병원 본관 외래 2층에 위치한 가천뇌건강센터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여러 진료과가 한 곳에 재배치돼 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단순히 진료과가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다. 진료 성격에 따라 분류된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총 3개의 세부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의료진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최상의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담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진료를 돕는다.

이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협진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환자의 동선을 배려한 진료과 배치로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뇌검진센터는 뇌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맞춤형 검진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상담과 함께 활력징후측정, 뇌 자기공명촬영(MRI), 뇌혈관촬영(MRA), 심장초음파, 혈관경화도검사, 치매선별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질환 유전자분석검사 등 다각적 진료를 통해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한다.

치매예방센터는 치매는 물론 치매의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건망증,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한다. 환자는 전문의 진료, 전담코디네이터 상담, 검사, 치료 및 관리의 순서로 진료를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 확진을 받을 경우 증상에 따라 인지건강센터 진료나 인지건강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비약물치료 혹은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여기에 치매관련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지건강센터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구성, 인지기능저하가 발생한 경우 인지기능의 향상과 사회적 기능증진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인지재활 및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건강센터는 우선, 환자의 인지저하 정도를 평가한 후 환자 및 가족과 협의해 해결 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훈련을 제시한다. 치료는 인지저하 정도에 따라 컴퓨터인지증진 훈련, 기억력 훈련, 주의집중력 훈련, 수행능력 훈련 등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치매예방센터에서 치매 확진을 받고 비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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