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거리에서 해결? 세계 최초 '자위 부스' 등장

파이낸셜뉴스       2016.01.18 10:41   수정 : 2016.01.18 10:41기사원문



영국의 한 성인용품 판매 업체가 세계 최초로 남성들을 위한 '자위 부스'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성인용품 판매 업체 '핫 옥포퍼스'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하탄에 남성들의 자위 공간인 '가이파이(Guyfi) 부스'를 설치했다.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하게 생긴 이 가이파이 부스 안에는 의자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이 있고, 외부에서는 안을 볼 수 없도록 커튼이 달려 있다.

가이파이 부스를 설치한 아담 루이스는 "하루에 8시간이 넘도록 일하는 남성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꼭 풀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가이파이 부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스에는 설치 첫 날 100여 명이 넘는 남성들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 런던 등에 더 많은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루이스는 또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그만큼 업무 능력도 향상되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가이파이 부스 이용은 완전히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여행전문 웹사이트 타임아웃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뉴욕 남성들 중 39%가 업무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위행위를 한다고 응답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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