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백화점 전용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오픈

파이낸셜뉴스       2016.01.19 15:24   수정 : 2016.01.19 15:24기사원문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상품 전용 온라인몰을 선보이고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한다.

19일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O2O서비스 도입, 상품 검색 편의 강화, 1000여개의 백화점 상품 판매 등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현대닷컴'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상품 진열을 매장 그대로 구현한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 고객의 '더현대닷컴' 구매 이력 및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군을 분석해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알려주는 고객 맞춤형 행사 알림 서비스인 '원클릭 서비스'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스토어픽' 서비스를 압구정본점, 천호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운영한다. 상반기 중에는 모든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토어픽에는 선물하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모바일앱에는 고객의 상품 검색 편의를 위한 '스마트 파인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 사진을 올리면 디자인·색상·패턴을 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카테고리·성별 뿐 아니라 디자인·색상·패턴 등의 하옥을 추가로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를 통해 고객의 상품 검색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더현대닷컴'에서는 코치, 에트로 등 명품을 포함한 1000여개 브랜드로 총 50만개의 백화점 상품을 판매한다. 이는 백화점 온라인몰 최대 규모다. 특히 이상봉, 에트로멘즈, 쉐르보골프 등 20여개 브랜드는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또 헤라·설화수·랑콤·비오템 등 9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용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 구색도 강화해 전국 각지의 우수상품을 산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산지 스토리관'도 준비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상무)는 "오프라인 현대백화점과 동일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품격 MD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2020년까지 중견 백화점 점포 수준인 연매출 5000억 규모의 온라인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현대닷컴'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그랜드 오픈 감사 축하전'을 진행한다. 남성 캐주얼·패션잡화 등을 할인판매하고,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30돈 등 경품 행사를 진행다. 또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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