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할 줄 알지?"
파이낸셜뉴스
2016.03.16 09:32
수정 : 2016.03.16 09:32기사원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사원부터 과장까지 각 직급별로 회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뽑아 발표했다. 총 950명이 참여한 이번 잡코리아 설문조사에는 각 직급별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사원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에는 "할 줄 알지?"가 30.6%의 응답을 얻으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알아서 해봐(14.8%)"가 2위, "바쁜 일 없지? (11.3%)"가 3위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그밖에 "내가 사원일 때는 말이야(8.3%)", "학교에서 뭘 배운 거야?(7.3%)", "할 수 있겠어?(6.9%)", "노력을 해야지 노오력을!(6.4%)", "오늘 회식할까?(4.9%)" 등도 사원급 직원이 직장에서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대리급 직원이 듣기 싫어하는 말에는 실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리급 직장인의 18.5%가 "바쁜 일 없지? 나 좀 도와줘"를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2위는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17.2%)"가, 3위는 "아직도 그걸 모르면 어쩌나(15.9%)"가 각각 차지했다. "벌써 가게? 일이 없나봐?(13.7%)", "이것밖에 못 하나?(9.3%)"도 대리급 직장인이 듣기 싫은 말 5위 안에 꼽혔다. 그밖에 대리급 직원이 듣고 싶지 않은 말에는 "만년 대리", "또 야근이야? 작작 좀 해", "알아서 좀 하자", "자네가 몇 년차지?", "그거 아직도 안됐나?" 등이 있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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