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상공인 인건비·임대료 등 비용절감 컨설팅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16.03.27 10:31
수정 : 2016.03.27 10:31기사원문
#. 웰빙보리밥집을 운용하는 A씨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궁리끝에 A씨는 지난해 소상공인 컨설팅사업에 참여했다. 이를통해 홍보마케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신 메뉴 개발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400%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기료·임대료 등 비용절감 방법 컨설팅에 나선다.
27일 중기청은 이런 소상공인 비용절감 컨설팅을 포함한 '2016년도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비용절감 컨설팅은 분야별 전담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해서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중기청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장 전기절감 방법안내, 계약전력 설정‧전력요금제 변경 등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또 근로복지공단과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를 통해 보험 사업장 가입을 도와주고, 신규 고용근로자의 보험료를 60%까지 지원받도록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일반컨설팅(비용절감 분야 신규), 역량점프업 프로그램, 산학협력컨설팅, 무료법률구조지원 등의 4개 분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예산은 70억원이며 약 6000건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컨설팅은 업종별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소상공인이 필요한 경영·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내실 있는 컨설팅 지원을 위해 수행일수를 20일에서 30일로 확대해 추진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8일부터 소상공인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