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러시아 국영보험사 소가즈사와 환자송출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16.03.28 18:42
수정 : 2016.03.28 18:42기사원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4일 러시아 최대 규모 국영보험사 중 하나인 소가즈(소가즈)사와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CIS권 최대 관광박람회인 모스크바국제박람회(MITT)에 참여해 병원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남세브란스는 박람회 이전부터 약 8개월 간 환자송출 관련 협의 및 조정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소가즈사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소가즈는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이자 세계최대의 가스생산 업체인 '가스프롬'이 설립한 최대 국영 보험사로 직원 수만 약 43만명 규모다. 소가즈는 의료보험 고객들을 위한 상품의 하나로 외국 병원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약 55조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 중 러시아 환자는 3만1829명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또한 의료관광 분야의 지출액 규모도 1111억원으로 중국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 환자 수는 연평균 49.6%로 증가 추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