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업 프로그램 성과.. 3개업체 올 매출 80억 전망

파이낸셜뉴스       2016.04.03 17:14   수정 : 2016.04.03 17:14기사원문



SK텔레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4기 참가업체들이 석 달 만에 솔루션 판매, 공급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한 곳은 총 3곳이며 이 업체들은 성과를 통해 올 해만 약 총 8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브라보! 리스타트' 3기들의 경우 프로그램 참가 중 주로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던 것과 비교해 지난 1월 말 선정한 '브라보! 리스타트' 4기 업체 12곳 가운데 3곳은 솔루션 판매, 공급계약 체결 등의 실질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음향 전문 업체인 '래드손'은 올해 LG전자가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에 블루투스 기기에서의 고음질 지원을 위한 '블루투스 24비트 aptX 고화질(HD) 디코더'와 자체 개발한 음질 개선 솔루션인 'DCT 디더링 솔루션'을 적용시키며 사업화 본궤도에 올랐다.

토탈 디바이스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시큐리티플랫폼'은 반도체설계 전문업체 'EWBM'과 지난달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SK인포섹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에서 전용 보안운영체제를 상용화하고, IoT 기기간 정보를 주고 받는 게이트웨이를 위한 보안제품 공급에 대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패션한류의 중심지인 동대문의 패션 아이템들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확인하고 편리하게 구매하게 해주는 패션 플랫폼 '쑈픽'의 운영사인 '에어스케치'는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SK텔레콤의 이재호 창조경제혁신(CEI)사업단장은 "창조경제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벤처들이 빠른 시간 내에 기획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궤도에 올라선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벤처업체들의 빠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겠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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